신한지주, 올 3분기 순익 7042억원…전년比 4.1%↓

입력 2011-10-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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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그룹 순익 2조5933억원 달성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7042억원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4.1%, 전분기대비 27%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분기 현대건설 지분매각이익 등 특수요인의 소멸과 핵심이익 기반인 이자이익이 1.3% 성장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은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2조593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한편 비용효율성 제고와 견고한 비은행부문 이익기여가 계속되는 등 그룹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차별성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경영실적의 주요 특징은 우선 양호한 자산건전성과 보수적인 충당금적립정책 유지를 통해 그룹의 대손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룹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67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23억(41.2%)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789억원(27.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자산건전성 분류 대상 자산 기준 대손비용율도 전년동기 0.85%에서 올 3분기 누적 0.46%로 크게 감소했다.

그룹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38%로 전년말 대비 0.08%포인트 개선됐고 전분기말 대비로도 0.04%포인트 감소하는 등 그룹 자산건전성은 지속 개선됐다.

아울러 카드·보험·캐피탈 등 비은행 그룹사 실적이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신한금융그룹만의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의 이익기여도가 회복돼 차별성이 더욱 부각됐다는 게 그룹측 설명이다.

3분기중 비은행부문 순이익은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의 빠른 이익 회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하면서 그룹에 대한 이익기여도가 전분기 31%에서 33%로 2%포인트 증가했다.

카드부문은 매출 증가와 비용효율성 제고를 통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고, 분기중 실적도 전분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비은행부문 핵심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했다.

특히 생명보험부문은 수입보험료 증가와 투자수지차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그리고 전분기 대비 47.6% 증가된 순이익을 기록하여 그룹의 또 하나의 핵심 수익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캐피탈부문의 3분기중 순이익은 대손비용이 경상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전분기 대비 139.8% 증가했고,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이와 함께 3분기중 그룹 판관비는 전분기 대비 9.6% 감소했고, 그룹 총이익경비율 40.2%로 효율적인 비용관리가 지속됐다.

한편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익은 45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1.7% 감소했다. 그러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89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3분기에도 한계기업의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기업개선작업이 지속되었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와 보수적 충당금 적립을 지속한 결과 누적 대손비용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48.1%, 전분기 대비 24.2% 감소했다.

대출 자산은 원화대출금 기준으로 3분기중 2.2%의 적정 증가세를 기록했고 순이자마진은 2분기 대비 0.03%포인트 감소한 2.24%를 유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6%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면 2분기 현대건설 지분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 소멸 영향으로 3분기중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3분기말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5.6%, 기본자본비율 13.0%로 높은 자본적정성 유지했고, 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24%, 0.69%로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4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고, 3분기 순이익 19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카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고,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는 등 치열해진 카드사간 마케팅 경쟁과 수수료인하 규제 하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의 위상에 걸 맞는 수익성을 유지했다. 또 연체율 1.97%, NPL 비율 1.65%, NPL커버리지비율 240%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생명은 3분기 순이익 678억을 포함해 3분기 누적 17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47.7% 증가한 것이다.

2011년 3분기 누적 보험영업수지차와 투자수지차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15.1% 증가하여 총수지차는 전년 동기 대비 23.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험영업활성화 노력으로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 2조9893억원, 전년 동기 대비 16.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운용자산도 전년말 대비 14.9% 증가한 10조2902억원을 달성했다.

지급여력비율(RBC 기준)은 순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대응한 듀레이션 단축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20.7%포인트 감소한 30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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