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내년 경제성장률 3.7%”

입력 2011-10-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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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은 26일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1년 금융동향과 2012년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재정위기 등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는 데다 내수도 큰 폭으로 늘어나기 어려워 올해(3.9%)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민간소비는 2.7%, 설비투자 6.2%, 건설투자 2.4%, 총수출은 9.9%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소비자물가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과 세계경제 회복세가 늦어지면서 올해의 4.3%에서 내년에는 3.1%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상반기 중에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국제금융시장의 투자심리 개선, 경기회복 등으로 점차 하락해 연 평균 1100원대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과 밀접한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낮아질 것으로 보았다. 금융연구원은 “수출 증가세가 둔화돼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28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금리는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완화하면서 올해와 비슷한 3.7%로 내다봤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경제성장세 둔화, 외국인의 채권매입 수요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명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민간소비는 물가오름세 완화에 따른 실질구매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 부진, 주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자산 증대 효과가 제한되면서 올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물가와 관련해서는 “연 평균 3.1%로 전망했지만 과거 유가 상승에 따른 전이효과로 상반기까지는 근원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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