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회원모집비 상반기 971억…업계 최고

입력 2011-10-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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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의 올해 상반기 회원 모집비가 카드사들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올해 1분기에 222억원, 2분기에 749억원의 회원 모집비용을 사용했다. 상반기에만 971억원을 회원 모집에 사용한 것으로 신한·현대·삼성·하나SK·롯데·비씨카드 등 카드사중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이는 지난 3월 국민은행에서 분사한 KB국민카드가 단기간에 업권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비용을 쏟아 부은 것으로 해석된다.

KB국민카드 이외에 주요 카드사들 역시 고객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보다 350억원 증가한 778억원을, 하나SK카드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9억원 늘어난 240억원을 각각 회원 모집비에 사용했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도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보다 소폭 늘어난 778억원, 435억원을 각각 회원 모집비에 사용했다.

전업카드사 중에 현대카드만 회원 모집비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9억원 줄였다.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의 회원 모집비용의 급증이 ‘제2의 카드대란’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카드 모집 비용은 38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94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카드 모집비용은 2008년 전체금액인 3794억원보다 많은 수준으로 올해 연간회원 모집비용은 6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드 대란 직전인 2002년 회원 모집비용이 4777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추세는 카드대란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우리은행 내 우리카드 역시 분사할 예정인 만큼 카드업계의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사 간의 경쟁의 치열해질 수 밖에 없으나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된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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