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언스트 니베아 서울대표 “사람과 열정, 그리고 혁신…또다른 100년”

입력 2011-10-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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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꼭 한 개씩은 있었던 동그란 파란통. 그 파란통이 만들어진지 벌써 100년이 됐다고 한다. 파란통의 주인공, 세계적인 스킨케어 브랜드 니베아가 25일 100주년을 기념해 순화동 본사에서 유명 작품을 전시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마리아나 쿠프리야노바 화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그 곳에 파란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슈테판 언스트 니베아 서울 대표를 만났다.

“올해 나의 모든 관심은 니베아 100주년이에요. 100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 뜻깊고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에 온지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올해는 더욱 100년의 기쁨을 한국 소비자와 함께 하고 싶어요.”

1911년 독일의 스킨케어의 선구자 3인에 의해 탄생한 니베아는 물과 기름이 안정화된 세계 최초의 크림을 선보여 유명세를 탔다.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지난 100여년간 세계 스킨케어 시장을 리드해 왔고 국내에서도 데오드란트, 바디썬, 립케어 등에서 독보적인 1위로 자리매김했다.

“니베아는 헤어, 메이크업 제품 등 다양한 제품라인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바디, 립케어, 포맨, 썬, 데오드란트 등 스킨케어 5개 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스킨케어의 자부심을 이어갈 계획이에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접목시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하는 그는 국내시장에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며 다부진 미소를 보였다.

최근에는 유기농, 오가닉 등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부터 ‘퓨어&내추럴’이란 콘셉트로 친환경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 니베아는 앞으로의 전략을 친환경에 무게를 뒀다. “성분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지는 만큼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신제품 론칭에 대한 검토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니베아의 모기업인 독일 바이어스도르프그룹이 보유한 브랜드 ‘유세린’에 대해 시장잠재력을 보고 국내 론칭을 판단하겠다는 것.

요즘 글로벌업체를 향한 소비자의 시선이 따갑다. 수익만 벌어들이고 한국 소비자에게 어떠한 공헌도 없는 소위 ‘먹튀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니베아의 행동은 달랐다.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고용 등 산업적인 공헌에 많은 힘을 쏟고 있어요. 아름드리 합창단을 통해 어린이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고 올해는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사회공헌 이벤트를 준비중입니다.”우리 제품은 ‘메이드인 코리아’라고 외친 그는 윤리적이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니베아의 가치를 한국에서 몸소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볼리비아를 시작으로 3년 마다 칠레와 중국으로 옮긴 그는 한국에 대한 남다를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로 열정과 따뜻한 정을 지닌 사람, 그리고 역동적인 나라의 힘을 느낄수 있다고 말하는 그는 니베아의 또다른 100년도 사람과 열정, 그리고 혁신으로 표현했다.

“니베아 100년의 역사를 만든것은 열정을 가진 직원(사람)과 팀이에요. 그들이 보여준 헌신과 혁신이 장수 브랜드를 만들었고 앞으로의 100년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보다 더 좋은 제품을 위해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팀, 열정과 헌신’이라고 외친 그가 만들어나갈 또 다른 니베아의 100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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