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시신, 25일 비밀 장소에 매장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의 시신이 25일(현지시간) 비밀 장소 내에 표지없는 무덤에 묻힐 것이라고 리비아 반군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이브라힘 베이트 알-말 미스라타 군사위원회 대변인은 “시신들이 내일 모두 묻힐 것으로 90% 확신한다”고 전했다.

카다피의 시신은 아들 무타심과 전 국방장관인 아부 바크르 유니스의 시신과 함께 리비아 동부 미스라타에 있는 상업용 냉동고에 나흘째 보관돼 있다. 주민들은 이를 구경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무스타파 압델-잘릴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 위원장은 카다피의 시신 처리는 무슬림 율법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