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아르헨 대통령, 최고 득표율로 재선 확정

입력 2011-10-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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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 득표율 53%…1983년 민주화 이후 최고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이 확정됐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연합뉴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르헨 선거당국은 웹사이트에 개표율 23%인 상황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53%의 득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이 20년 동안의 망명생활을 하다 귀구한 1973년 이후 최고 득표율이다.

이에 따라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군사독재정권(1976~1983년)이 종식되고 1983년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래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회주의자인 에르메스 비네르(68) 산타페 주지사가 17%로 2위에, 리카르도 알폰신(59) 연방하원의원이 9%로 각각 뒤를 이었다.

TN과 C5N 등 아르헨티나 TV 방송들은 공식적인 중간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을 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남편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의 후광을 등에 업고 아르헨티나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5.6%의 연간 평균 경제 성장률을 이끌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농축산 부문 수입 세금을 올린다고 한 이후 지지율이 급락하고 2010년 10월에는 갑작스런 남편의 사망으로 지지율 회복을 위해 절치부심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친노동·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을 주장했고 이는 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론조사기관 폴리아르키아 콘술토레스의 파비앙 페레초드닉 정치 애널리스트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대중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을 내세웠다”며 “그 외 대선 경쟁자들은 이를 제안하지 않았다”고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재선 승리를 설명했다.

‘키르치네르 가문’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남편이자 전임자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의 임기까지 합쳐 12년간 집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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