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매장 차별화로 매출 쑥"

입력 2011-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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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도넛, 매장오븐서 수시로 빵 굽고 베니건스, 이탈리아 정통 화덕피자 도입

▲최근 오픈한 미스터도넛 디큐브시티점
외식업계가 매장 특성화 전략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매장과 차별화를 시도해 고객 니즈(Needs)를 충족시켰더니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 최근 오픈한 미스터도넛 디큐브시티점의 매출은 당초 목표 대비 154.6%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카페형과 RTD음료를 판매하는 새로운 콘셉트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어서다. 기존 도넛 매장의 도넛, 음료, 커피를 포함해 베이커리, 병음료, 아이스크림까지 판매한다.

특히 매장 오븐에서 수시로 직접 굽는 베이커리는 기존 매장보다 종류를 크게 늘린 22종이다. 병음료(RTD) 10종, 아이스크림 6종도 함께 판매해 기존 미스터도넛 매장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미스터도넛 관계자는 “원목을 이용한 내부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고객들이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상품을 구비한 것이 높은 매출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베니건스는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다른 콘셉트로 매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3월 말 선보인 롯데백화점 서울 강남점의‘더 키친’은 출점하자마자 전체 매장 매출 순위에서 5위권내에 진입했다.

베니건스는‘더 키친’이 처음 목표로 잡았던 매출액 대비 1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 정통 화덕피자를 도입해 메뉴 구성의 확장을 꾀하는 등 기존 패밀리레스토랑의 정형성을 과감히 탈피한 것이 고객들한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연예인 특화매장으로 재미를 봤다. 소지섭과 합작해 탄생시킨 매장인 ‘투썸플레이스 바이 51K’에서 소지섭이 개발한 ‘바닐라 사케라토’, ‘바나나 미숫가루 주스’ 등 이른바 ‘소지섭 메뉴’들이 판매 개시 1개월여 만에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거의 비커피 건강음료인 소지섭 메뉴여서 기존 커피전문점의 커피가 아닌 메뉴들이 매출 비중이 미비한 것 대비 이례적인 일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커피 종류가 아닌 음료들의 이 같은 매출 신장세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기존 투썸플레이스 압구정점에서‘소지섭 카페’로 변신한 ‘투썸플레이스 바이 51K’는 변신 1개월여 만에 단숨에 투썸플레이스 전국 매장 중 매출 상위 5위권에 들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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