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인, 中서 분신...올 들어 8번째

입력 2011-10-16 1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직 티베트 불교 승려인 19세 청년이 15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아바현에서 분신을 기도했다고 AP통신이 티베트 인권단체인 ‘자유 티베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티베트 인권 단체인 ‘자유 티베트’는 이 청년이 분신한 후 “티베트는 자유가 필요하다”고 외쳤으며 현지 경찰은 불을 끄고 나서 어디론가 그를 데리고 갔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올해 들어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항의하는 분신이 이번까지 8번 일어났다면서 망명한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촉구했다.

티베트 자치구에 인접해 티베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바현은 최근 티베트인들의 반중 운동 중심지로 부상했다.

올해 3월 키르티 사원 승려 펑춰가 분신을 기도해 사망한 것을 계기로 이곳에서 전·현직 승려들의 분신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당국은 펑춰의 분신을 부추기고 그의 치료를 막은 혐의로 동료 승려 3명에게 10∼13년의 중형을 선고하고 반정부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키르티 사원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오히려 현지 티베트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면서 분신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중국 정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은 아바현에 공안을 대거 배치해 티베트 주민들과 승려들의 일상생활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외국 기자들과 외교관들의 아바현 방문은 사실상 통제됐다.

이로 인해 아바현에서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티베트인이 분신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몇 명이 숨졌는지 정확한 내용은 외부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

류웨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바현에서 종교 활동과 신앙 보장 정책은 제대로 펼쳐지고 있다”며 “달라이 라마 집단이 더 많은 분신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08,000
    • -0.83%
    • 이더리움
    • 5,221,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650,000
    • +0.46%
    • 리플
    • 732
    • -0.27%
    • 솔라나
    • 236,600
    • +1.72%
    • 에이다
    • 632
    • -0.63%
    • 이오스
    • 1,128
    • +0.18%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0.52%
    • 체인링크
    • 26,190
    • +3.72%
    • 샌드박스
    • 628
    • +1.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