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성지방의원 295명이 16일 박원순 범야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여성지방의원협의회 소속인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는 구민들의 정치변화에 대한 요구와 서울시정 개혁에 대한 갈망을 충족해줄 수 있는 후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박 후보는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시민운동가였다”며 “일방적으로 자기 생각대로 밀어붙이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생활정치를 구현해 낼 후보이기에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임신 3개월이었던 직장여성의 제안을 받아들여 희망제작소 사회혁신센터를 통해 여성부에 정책을 제안, 지하철에 임신부석을 추가하도록 했다”며 “한국가정법률사무소에서 야간 자원봉사 상담변호사로 봉사하는 등 박 후보는 ‘여심’을 헤아리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그냥 시민후보가 아닌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된 ‘더 큰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라며 “사람중심, 복지서울을 만들기 위해 박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