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Key Man] 정병우 인터파크패션 슈즈사업부 과장

입력 2011-10-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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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배송·사이즈 추천으로 온라인 신발시장 꽉 잡았죠”

인터넷쇼핑몰에서는 유독 다른 패션 카테고리에 비해 신발 부문의 매출이 적다. 상의나 하의 같은 경우 대략적인 사이즈에 맞춰서 사면 되지만 신발은 신어보지 않으면 사이즈가 맞지 않아 낭패를 보기 일쑤다. 특히 배송도 늦게 걸릴 뿐만 아니라 환불과 교환 신청은 까다롭기만 하다.

이 같은 불편을 없애며 등장한 사람이 바로 정병우 인터파크패션 슈즈사업부 과장이다. 인터파크는 신발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온라인 비중이 적은 것을 착안해 지난 7월 신발 전문몰 인터파크 슈즈몰(shoes.interpark.com)을 오픈, 월 100% 내외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 과장은 처음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현재 국내·외 상품 매입과 수입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슈즈몰 성공의 숨은 공신이다.

“오프라인에서 신발을 구매하면 온라인에 비해 불만사항이 적습니다. 사이즈가 맞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구매하는 즉시 신을 수 있기 때문이죠. 소비자 불만사항을 해결하고자 한 것이 슈즈몰의 성공 비결입니다.”

정 과장이 슈즈몰 기획 단계부터 줄곧 주장한 서비스가 바로 ‘당일배송 서비스’와 ‘슈마이스터 서비스’다. 인터넷쇼핑몰에서 신발을 주문할 경우 짧게는 2~3일, 길게는 1주일이 소요된다. 반면 슈즈몰은 판매상품 90%를 직매입 상품으로 구성하고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해 서울과 경기 지역(일부 지역 제외)에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슈즈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직접 광주에 물류 센터를 오픈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었죠. 온라인몰에서 볼 수 없었던 슈즈 당일배송은 참신한 서비스로 인지됐고 배송 서비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슈마이터 서비스는 더욱 획기적이다. 고객의 발에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해주는 슈마이스터는 사이트에 있는 족형 측정 시트를 출력 및 측정한 후 사이즈를 입력하면 적합한 신발 사이즈를 추천해주는 매칭 서비스다.

“반품이나 재발송 등의 과정을 줄이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 무료 사이즈 교환을 내세울 정도로 자신있습니다.”

그는 평소 주말에는 시장 조사와 관련된 잡지나 책을 읽을 뿐만 아니라 월 3~4켤레 신발을 구입한다. 경험이 바탕이 돼야 제대로 된 상품을 제안할 수 있다는 신념 때문. 소유한 발만해도 100여 족에 달한다. 그의 이러한 경험과 노력은 곧 상품화가 되고 새로운 서비스 탄생의 원동력이 된다.

“현명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항상 변화하는 유통 구조와 고객, 새로운 상품에 대해 파악하고 실제로 반영해야 합니다.” 슈즈몰을 명실상부한 No.1 신발 전문몰로 성장시키겠다는 그의 도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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