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억 5200만달러 알제리 '컨' 터미널 수주

입력 2011-10-10 20:53 수정 2011-10-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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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2억 5248억 달러 규모의 알제리 젠젠항 내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09년 수주한 1억 4865만 달러 규모 젠젠항 확장공사의 추가공사 수주다. 알제리가 리비아, 나이지리아에 이어 대우건설의 또다른 주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젠젠항(Djen Djen Port)은 알제리의 수도 알제(Algiers)에서 동쪽으로 350km 떨어진 지젤(Jijel)시에서 동쪽으로 1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알제리의 주요 항구다.

대우건설이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기존 젠젠항 내 최대 1만40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정박 가능한 컨테이너 터미널의 설계 및 시공을 수행하게 된다. 착공은 2012년 3월이며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989년 우리나라 건설업체 처음으로 알제리에 호텔사업으로 진출, 2002년까지 호텔을 직접 운영했다.

2008년 알제리 시장에 재진출한 대우건설은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알제리-오만 비료 공장과 2억 9000만 달러 규모의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 등 대형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2009년에는 2억 7800만 달러 규모의 아르주 LNG 플랜트와 젠젠항 확장공사를 수주하는 등 현재 약 16억 6000만 달러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서종욱 사장의 취임 이후 해외사업의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산업은행으로 편입 이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해외시장에서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 가스처리시설, UAE 슈웨이핫 S3 발전소, 오만 복합화력발전소 등 대형 공사들을 수주해 해외에서 약 34억 달러의 신규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말까지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가로 추진하고 있어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 53억 달러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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