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실적, 금융위기 이후 최악

입력 2011-10-10 0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자산가치 2.8% 감소...2008년 3분기 이후 최악

글로벌 헤지펀드업계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지펀드리서치(HFR)에 따르면 업계는 거의 모든 운용처에서 손실을 면치 못하며 9월 평균 자산가치가 2.8% 감소했다.

3분기 전체로는 자산 가치가 5.5% 줄었다.

헤지펀드의 손실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한편 정부가 위기를 해결할 것이라는 분명한 확신도 없는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주식시장은 유럽 채무 위기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경제 동향에 민감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투자에 집중하는 펀드 매니저들은 올들어 9월까지 평균 8.7%의 손실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케네스 하인제 HFR 사장은 “3분기에는 주가 하락 요인들이 만연했다”며 “특히 에너지와 천연자원 분야의 종목으로 운용하는 펀드 수익률은 9월에만 9% 급락했고 올들어 15.5% 하락해 사상 최악의 손실을 냈다”고 설명했다.

‘헤지펀드의 대가’로 불리는 존 폴슨의 대표 펀드인 ‘어드밴티지 펀드’ 수익률은 9월 19.3% 이상 하락했고, 올 들어 47%의 손실을 냈다.

HFR은 9월에 19명 투자 전략가 중 단 2명 만이 수익을 올릴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09: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45,000
    • -1.35%
    • 이더리움
    • 4,218,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0.43%
    • 리플
    • 2,774
    • -2.91%
    • 솔라나
    • 183,900
    • -3.82%
    • 에이다
    • 547
    • -4.04%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20
    • -4.84%
    • 체인링크
    • 18,250
    • -4.6%
    • 샌드박스
    • 172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