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oA앞 금융권 정경유착 규탄 대규모 시위

입력 2011-10-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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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건물 밖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금융권의 정경유착과 탐욕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위자 2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보스턴 경찰 대변인인 데이 크리스핀은 여성 15명을 포함한 시위대 24명을 연좌시위 도중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시민단체 연합 '라이트 투 더 시티'(Right to the City)는 기업의 탐욕에 항의하고 은행의 압류를 막고자 이날 시위를 조직했으며 약 3000명이 참여해 행진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체 웹사이트를 통해 "다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수백만 달러의 급여와 상여금을 긁어모으며 매달 수천명의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다"면서 "계속 이대로 둘 수는 없다"고 비난했다.

자산 규모로 미국 최대 은행인 BoA는 최근 전면적인 구조조정의 하나로 직원 3만명을 해고하고 오는 2014년까지 연간 지출을 50억달러(한화 약 5조8950억원) 대폭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BoA 대변인은 이날 시위를 "점점 늘어나는 공격적인 홍보 행위 가운데 하나"라고 일축하고 시위대가 곤경에 처한 주택 소유주들을 도우려는 은행의 노력을 무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2주째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뉴욕 월가에서는 이날 저녁 인근에 설치된 캠프의 시위대가 도로로 몰려나오면서 브루클린교의 한쪽이 폐쇄되고 시위대 수십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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