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멕 휘트먼 CEO 연봉은 달랑 ‘1달러’

입력 2011-09-30 10:16 수정 2011-09-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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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목표달성하면 ‘240억달러’ 보너스 대박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휴렛패커드(HP)의 멕 휘트먼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단돈 1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블로그 딜저널은 HP가 미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 같이 밝혀졌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위기에 처한 HP의 구원투수에게 연봉을 인색하게 지급할 리는 없다.

연봉이 1달러인 대신 휘트먼 CEO에게는 8년간 HP 주식 190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졌다. 다만 대부분의 옵션은 주가가 현 수준의 120%가 넘을 때까지는 현금화할 수 없다.

HP에 따르면 2012년도 목표 달성 보너스는 240만달러다.

HP는 앞서 경질된 레오 아포테커 전 CEO에게는 퇴직금 720만달러 외에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estricted stock) 356만달러어치, 11개월 재직 중 성과급 240만달러 등을 약속했다.

지난해 가을 아포테커 전 CEO가 취임한 이후 HP의 시가총액은 380억달러나 감소했음에도 과도한 퇴직 위로금을 지급키로 한 것이다.

연봉이 1달러인 CEO는 IT 업계에선 드문 일이 아니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과 래리 페이지 CEO도 연봉이 1달러이며, 애플의 스티브 잡스 전 CEO도 예외는 아니었다.

휘트먼 CEO는 지금까지 이룬 부를 통해 지난해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자금력을 과시했다. 결과는 낙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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