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안드로이드 로열티 “짭짤하네”

입력 2011-09-30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드만삭스, MS 내년 4억4000만달러 전망...삼성·HTC 등 7사도 로열티 지급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덕분에 상당한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MS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로부터 받는 특허 로열티가 2012 회계연도에 4억4400만달러(약 5156억8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애틀타임스는 골드만삭스가 전일 발표한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특허와 파트너십, 소송 등과 관련된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주요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로열티 협상을 하거나 소송을 하는 등 최근 특허전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지난 8월 일부 안드로이드 기기가 자사의 자바 특허권을 침해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과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는 서로 자신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맞제소한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MS도 안드로이드의 일부 기능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해 삼성전자와 HTC 등 7개사로부터 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했다.

보고서는 로열티가 기기당 3~6달러라 점을 감안할 때 MS는 2012 회계연도에 4억4400만달러의 수익이 발생, 주당순이익이 4센트 증가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 같은 로열티 수익에도 특허소송이 MS의 모바일 관련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자사 OS인 윈도폰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노력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윈도폰 OS 이용을 확대하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경우 MS와 로열티를 낮추는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앞서 MS는 전일 삼성전자와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해 로열티를 받기로 최종 합의했다.

양사는 MS의 모바일 OS인 윈도폰 개발과 마케팅에도 협력하기로 했으며 특허권을 상호부여하는 크로스-라이센싱에도 합의하는 등 제휴체제를 공고히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92,000
    • -2.52%
    • 이더리움
    • 5,318,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5.41%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2,600
    • -1.61%
    • 에이다
    • 634
    • -2.46%
    • 이오스
    • 1,122
    • -3.77%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1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2.02%
    • 체인링크
    • 25,450
    • -1.28%
    • 샌드박스
    • 620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