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와 결혼 발표한 여자프로골퍼 안시현은 누구?

▲사진=KLPGT

방송인 마르코와 결혼을 약속한 골프선수 안시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마르코의 소속사 측은 16일 프로골프선수 안시현과의 열애에 대해 공식 인정했다.

이후 마르코는 오는 11월 12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깜짝 발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안시현은 마르코와 8살 차이. 아버지 권유로 골프와의 첫 인연을 맺었다.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며 급성장한 안시현은 중학교 시절부터 관심을 받았다.

2000년 국가상비군, 2001년 국가대표를 지낸 안시현은 함께 골프를 한 국가대표 김주미 등이 2002년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동안 실리를 쫓아 프로로 전향해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3승을 거둬 상금왕을 올라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강점은 탄탄한 기본기와 두둑한 배짱, 그리고 탤런트 기질이다. 부친의 사업실패로 국가대표를 포기하고 프로행을 결심한 그는 사실 주니어시절 연습조차 마음대로할 연습장이 없었기에 '헝그리 정신'도 몸에 베어 있다.

이런 안시현은 지난 2003년 제주도 나인브릿지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이때 그가 입었던 코오롱 엘로드 골프웨어는 동이 날 정도였다.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2004년 LPGA에 데뷔, 신인상을 수상했다.

안시현은 이후 우승없이 매년 상금랭킹을 중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며 지난주까지 통산 총상금 261만682달러(약 30억5971원)을 벌어들였다.

올 시즌 LPGA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컷오프를 당했고 손에 쥔 상금도 4만3600달러에 그치고 있다.

안시현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못하다가 지난달 4일 끝난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교포 3세인 마르코는 모델 출신의 연기자로 2007년 MBC '에어시티'에서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했고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손담비와 가상 부부로 나와 큰 활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