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유로존 경기체감지수 대폭 하락

입력 2011-09-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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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경기체감지수(ESI)가 9월에도 대폭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재정위기에 시달리는 유럽의 경제 전망이 매우 어두워졌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그간의 금리인상 기조를 바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9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9월 ESI가 95로 전달의 98.4에서 3.4포인트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또 영국과 스웨덴 등이 포함된 27개 EU 회원국 전체의 ESI 역시 97.4에서 9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자 2009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ESI는 소비자와 기업 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설문조사해 지수로 만든 것이다. 장기 평균치인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그 이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주요 국가 중에선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아직 ESI가 장기평균치를 넘는 나라는 독일 뿐이다.

집행위는 소비자와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전보다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ESI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유로존 기업신뢰지수(BCI)는 8월 0.06에서 9월에 -0.06으로 낮아졌다. 이 역시 지난 2월의 1.46을 정점을 기록한 이후 3월부터 7개월째 하락한 것이다.

무엇보다 제조업의 BCI는 8월 -2.7에서 9월엔 -5.9로 추락했으며, 서비스업 BCI도 3.7에서 0으로 낮아졌다.

소비자신뢰지수(CCI)는 -16.5에서 -19.1로 2.6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들이 0보다 낮으면 소비자나 기업이 경기가 하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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