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전일 오후 5시경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이날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주택금융공사 국정감사에는 태응렬 부사장이 출석했다.
이번 김 사장의 사임은 지난 8월 취임 이후 거론됐던 인사문제가 주요하게 작용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김 사장은 취임 당시 낙하산 인사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이후 임명한 비서실장과 상임이사 선임 문제를 두고 노조 측과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퇴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갑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