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7400명 감원…사고 배상자금 마련

입력 2011-09-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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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배상 자금 마련을 위해 7400명의 인력을 감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400명은 도쿄전력 그룹의 전체 인력 5만3000명의 약 14%에 상당하는 규모로, 내년 3월말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이외에 현 임직원과 퇴직 임직원의 기업연금을 삭감하고 자산 6000억엔어치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도쿄전력의 경영 상태를 조사하고 있는 정부 산하 ‘제3자 위원회’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내달 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3자 위원회는 도쿄전력이 현재 가동이 중단된 원전을 재가동하지 않을 경우 전기요금을 10% 올려도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도쿄전력의 배상 규모가 3조∼4조엔, 사고 원전 폐기에 수 조엔의 부담이 예상되는만큼 국가가 도쿄전력의 증자에 참여해 사실상 공적 관리하에 둘 것을 권고했다.

도쿄전력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신규 채용을 줄이는 방법을 통해 인원 감축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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