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NC백화점 강서점 29일 오픈…서남권 잡을까

입력 2011-09-27 14:45 수정 2011-09-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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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매입 비중 50%↑ 수수료거품 빼…명품편집숍 국내 최대규모

▲NC백화점 강서점 조감도

이랜드 NC백화점 강서점 오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남권이 들썩거리고 있다. 서남권은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를 비롯해 오는 연말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통업계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의 판매수수료를 잡겠다고 칼을 빼들어 ‘수수료가 없는 한국형 백화점’을 내세운 새로운 운영형태의 직매입백화점(NC백화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NC백화점은 입점 매장에서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얻는 기존 백화점 방식이 아닌 입점 브랜드를 직접 매입해 수수료 거품을 제거하고 값싼 상품을 제공하는 구조다.

지난해 6월 오픈한 가든파이브점은 1호점인 송파점은 오픈 이후 월 매출 110억~120억원, 올해 3월 MD 개편 이후 월 1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직매입 백화점이 아직 국내 소지바들에게 낯설고 회사에서도 실험적인 백화점이기 때문에 초반 집객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점차 인지도가 쌓이고 가든파이브 상권도 많이 활성화 돼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올해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현재 가든파이브점, 야탑점, 해운대점 총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NC백화점은 직매입백화점을 표방하면서도 아직까지는 직매입비중이 낮다. 해운대점의 경우 전체 213개 매장 가운데 51개 매장에서만 직매입을 실시하고 있고 나머지는 아직까지 수수료를 받는 수수료매장으로 운영한다.

◇강서점 직매입 비중 50%↑= 29일 오픈 예정인 NC백화점 강서점은 직매입백화점의 색채가 더욱 뚜렷해졌다. 직매입 명품 편집숍‘럭셔리 갤러리’는 2300㎡(700평)으로 국내 최대다. 토리버치, 페레가모 등의 유명 구두 브랜드를 판매하는 제화존 규모를 송파점의 2배로 늘렸다

미쏘, 스파오 등 토종 SPA 브랜드와 더불어 스포츠 편집숍 ‘스포블릭’도 150평 규모의 매가숍 형태로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생활용품 전문매장 ‘모던하우스’는 가구비중을 크게 늘리며 2650㎡(800평)의 규모로 다른 백화점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직매입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브랜드도 다양하게 보강했다”며 “진정한 의미의 직매입백화점으로서 상품에 따라 소비자들은 최대 50% 이상의 체감 할인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격전지 서남권 접수한다= 서울 서남권은 최근 디큐브시티가 오픈하면서 유통업계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활발하게 영업중인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함께 오는 연말에는 롯데몰 김포공항점까지 가세한다.

강서점은 직매입이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쇼핑과 함께 휴식과 문화를 제공하는 콘셉트로 다가가 가족 나들이객을 집중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족들이 함께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색다르게 준비했다.

유아동의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코코몽 키즈랜드는 범퍼카와 캐릭터 퍼레이드, 8~9층을 복층으로 활용한 10M 높이의 대관람차 등을 갖춘 놀이동산 수준으로 꾸몄다. 문화센터는 한 학기당 6000여명이 동시 수강할 수 있으며 유아동 전용체육 시설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유아 놀이방도 갖췄다.

이랜드 관계자는 “NC백화점은 수수료 거품을 제거한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며 “지난 1년간 운영을 통해 검증된 차별화된 상품과 합리적 가격, 가족의 생활문화공간을 갖춘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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