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나경원 대 박영선 유력” 한목소리

입력 2011-09-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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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전략기획이 분석한 서울시장 후보 4인

“박영선이 나경원보다 나은 건 억지논리 뿐이다.”…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

“나경원은 능동적, 이석연은 분명치 않은 사람 같다.”… 차명진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

“박영선은 독립정치, 나경원은 하청정치했다.”… 정장선 민주당 사무총장

“박원순 나오면 집토끼 다도망가... 이석연은 당황스럽다.”… 김헌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사무총장과 전략통이 바라보는 4인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를 둘러싼 평가다. 이들은 하나 같이 가장 유력한 대결구도로 ‘나경원 대 박영선’을 택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조직력’과 ‘검증’ 의 부재를 꼽았다.

철저히 정당의 시각에서 바라봤기에 반론의 여지는 있지만 오랜 경험을 통한 이들 나름의 이유와 논리는 분명했다.

정당과 재야로 나뉜 4인 후보에 대한 인물평을 요약했다.

◇나경원·박영선

김정권 = 둘 다 검증은 됐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어려울 때 적극적으로 나서 대변했다. 서울보다는 당에서 필요한 사람이다. 반면 나 최고위원은 두 번이나 최고위원에 당선되며 지지를 받은 인물이다. 박 의원이 나 의원에 앞서는 건 억지논리 뿐이다.”

차명진 = “나경원은 미래 서울, 박영선은 과거 서울로 대변된다. 나 의원은 유·불리를 떠나 모든 일을 능동적으로 헤쳐나가는 사람이고, 박 의원은 수동적이다.”

정장선 = “오세훈 시정을 중단시킨데 대한 평가가 박 의원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서민은 고통 받는데 외형만 중시한 나 후보보다는 호소력을 얻을 것으로 본다.”

김헌태 = “박 의원은 독립정치를 했고 그간 정치력이 검증됐다. 그러나 나 최고위원은 정권 실세에 붙어다니며 하청정치만 했지 독립정치를 해본 경험이 없다.”

◇ 이석연·박원순

김정권 = “이 전 처장은 악법을 개정해나간 합리적인 사람이다. 헌법 가치를 존중해왔다는 점에서 보수로부터 어느 정도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박 변호사는 정부와 정치권, 재벌을 비판하면서 도덕성을 유지해왔는데 재벌로부터 수억원의 헌금을 받아 시민단체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자질 검증도 덜 됐다.”

차명진 = “솔직히 두 후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조차 없다. 이 전 처장은 분명치 않은 사람같다. 다만 이 전 처장은 보수이고, 박 변호사는 진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정장선 = “박원순은 검증이 안 돼서 논란이 일 가능성이 높고, 강점은 뭐라 말할 것이 없다. 이 전 처장의 경우는 갑자기 툭 튀어나온 후보여서 법제처장을 했다는 것 밖에 모른다. 시민들도 별 관심 없어 보인다.”

김헌태 = “솔직히 박 변호사가 뭘 했고 뭘 검증받았냐. 박 변호사가 정당정치의 외연을 넓힐 수는 있을지 모르나 집토끼는 다 도망갈 것이다. 이 전 처장은 솔직히 당황스럽다. 박 변호사를 잡으러 나온 사람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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