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20년 수명을 다한 열배관이 2016년 이후 589㎞에 달해 이에 대한 노후화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2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은 지역난방이 국내 도입된지 25년이 경과해 열배관 노후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사용연한인 20년이 지난 열배관이 2010년 기준 4%, 2016년 기준 1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근 2년간 고양, 분당, 강남지역에 열배관 누수사고가 발생해 일부지역은 난방공급이 34시간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열배관사고로 인한 난방중단 및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노후열배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난방이 중단돼 어린이 등 노약자들이 추위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도록, 열배관의 노후화 진행상황과 난방중단시의 주민 불편을 고려해 열배관 노후화에 대비한 근본적인 열배관사고 대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