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시민에 외면받는 서울시 홍보관, 140억 들여 또 짓는다

입력 2011-09-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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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존의 홍보관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세금만 축내고 있는 상태에서 140억여원을 들여 홍보관을 추가 건립하겠다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서울시로부터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서울시는 16곳의 시정 홍보관을 운영 중에 있다.

건립비만 총 261억 8341만원을 들였고, 매달 운영비가 10억 7183만원이나 투입된다.

마곡 홍보관의 경우 마곡지구 개발 핵심 사업이자 ‘한강르네상스’ 계획의 하나인 ‘마곡워터프론트’를 알리기 위해 서울시가 2009 10월 73억원을 들여 지었다.

그러나 마곡지구 역사와 한강르네상스의 중요성을 알리는 벽면 장식물 몇 개만 있을 뿐 1·3층은 아무런 시설이 없었고 관람객도 하루 평균 30여명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매년 운영비로 1억 5000만원씩 꼬박 나간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옆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홍보관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다. DDP 홍보를 위해 2009년 4월 33억6000만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방문객은 평균 하루 130여명에 불과했다.

이뿐만 아니라 시정 홍보를 위해 시내 12곳에 설치된 ‘디자인 서울갤러리’도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10억 4600만원을 들여 2009년 7월 월드컵경기장 안에 개관한 ‘디자인서울갤러리’의 하루 평균 입장객은 50명에 그쳤다. 텅 빈 전시관에 서울시 동영상 홍보물만 홀로 작동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도 서울시는 142억 5000만원을 들여 새 홍보관(시티갤러리)을 추가로 건립 중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시티갤러리는 신청사 내 1·2·4층에 7737㎡ 면적으로 조성 중에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사업을 홍보하려는 심정이야 알겠지만 적잖은 세금을 쓰면서 홍보관을 지었으면 운영이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차라리 홍보관 대신 문화센터나 미술관 등을 만들면 시민이 훨씬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울시가 기존의 홍보관들을 통합 운영하거나 신청사에 짓고 있는 홍보관의 규모를 축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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