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LTE폰도 1000만대 판매 자신있다”

“LTE폰도 1000만대 판매 자신있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S 2 LTE 미디어데이에서 “초기시장이라 판매량을 약속하긴 이르지만 과거 갤럭시 시리즈 못지 않은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내년에 접어들면 선진국들도 4G(4세대통신)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며 “ 4G로의 마이그레이션(전환)은 과거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연초 공언했던 글로벌 휴대폰 판매 목표 ‘3억대’를 재확인하면서 연내 LTE 태블릿PC를 출시하고 작년 대비 5배 이상의 태블릿PC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달성해 보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신 사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차기작 ‘갤럭시S 2 LTE’와 ‘갤럭시S 2 HD LTE’ 2종을 직접 소개했다.

신 사장은 “바야흐로 4G시대의 스마트폰은 네트워크 스피드와 단말기 스피드를 모두 갖추고 고화질 디스플레이까지 탑재함으로서 모든 소비자들이 최상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경험을 손 안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내달 초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S 2 LTE의 출고가는 85만800원으로 확정됐으며 내달 중순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S 2 HD LTE의 출고가는 90만원대 전후로 밝혔다.

스마트폰 가격이 너무 비싸고 해외제품 보다 비싸다는 여론에 대해 신 사장은 “국가별로 제품규격(사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원가, 소재차이로 판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고가로 느끼는 소비자들도 있겠지만 이번 제품은 굉장히 투자가 많이 들어간 제품이며 향후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은 내려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독자 OS인 바다의 개방정책에 대해서는 원하는 모든 제조사에게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계획은 차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