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험한 박영선…내달 3일 박원순과 진검승부(종합)

입력 2011-09-25 18:55 수정 2011-09-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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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의원.(연합뉴스)
25일 민주당의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박영선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오는 3일 야권통합후보를 놓고 무소속의 박원순 변호사와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와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박 의원의 이날 최종 득표율 38.3%를 얻어 28.7%를 얻은 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영예의 1위에 올랐다. 기실 민주당 내에서 박 의원의 승리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박 의원이 당내 다양한 계파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친노, 486, 재야파를 비롯해 손학규 대표 측의 지원까지 등에 업은 박 의원은 후보 등록 때부터 낮은 자세로 경선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후보 당선자 수락연설에서 “개혁을 부르짖던 천정배 후보, 민주당의 맏며느리 추미애 후보, 민주화의 맏형 신계륜 후보께 이 영광을 함께 돌린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제 남은 과제는 3일에 치를 야권통합 경선이다. 야권통합 경선은 국민경선, 여론조사, TV토론 성적 등이 고루 반영된다.

파죽지세의 박 변호사가 현재까지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민주당이 제시한 경선 룰을 지난 24일 박 변호사가 수용하면서 결과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야권통합후보 경선은 일반 서울시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결과 40%, TV토론 후 이뤄지는 배심원 평가와 여론조사 결과가 30%씩 반영된다. 여론조사는 내달 1일과 2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직력을 앞세운 민주당의 경우 국민참여경선에 유리하며 대중적 인기도가 높은 박 변호사의 경우 여론조사에 우위가 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방송기자 출신의 박영선 의원,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원순 변호사.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이들이 야권통합의 물꼬를 어떻게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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