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버핏, 소득신고 공개하라”

입력 2011-09-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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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에 반대해온 미국 공화당이 반격에 나섰다.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내게 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에 소득신고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공화당은 22일(현지시간) 세금에 대한 버핏의 시각이 미 정부의 세제 정책의 기준으로 적절한지 여부를 보기 위해서는 그의 소득신고서를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존 코린(텍사스) 하원의원은 이날 “만일 버핏이 우리의 세제 정책의 기준이 된다면 소득신고서를 한번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티파티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짐 드민트(사우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이번주 초 “버핏이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기 위해 그의 소득신고서를 보고 싶다”면서 “왜냐하면 그는 어둠 속에서 일하면서 어떤 주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동안 버핏은 자신의 비서보다 자신이 낮은 세율의 세금을 내고 있다면서 부자들에 대한 증세를 주장해 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버핏의 주장을 근거로 지난 19일 재정적자 감축안을 제시하면서 부자들의 세금을 올리는 이른바 ‘버핏세’ 도입을 제안했다.

공화당은 이런 방안에 대해 “계급 투쟁(class warfare)”이라고 반발했고, 오바마는 “계급 투쟁이 아니라 수학(math)”이라고 받아치며 설전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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