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반기 조선·해양 사업부의 풍부한 수주 실적, 하반기 비조선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을 고려해 투자의견 ‘적극매수’는 유지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7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539억달러로 지난해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가동률이 증가했음에도 수주잔량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미래 먹거리 증가 속도가 현재 생산량을 초과해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3분기에 매출액 6조4000억원, 영업이익 6892억원, 영업이익률 10.8%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리스크 해소시 현대중공업의 상대적 상승 탄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하고 중장기적으로 비중을 확대 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