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in Life] 난청ㆍ이명ㆍ어지럼증 몰려온다면? '메이에르병' 주의

입력 2011-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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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케어네트워크)
어지러움증을 동반한 현기증과 청력 저하, 또는 귀울림이나 귀가 꽉 찬 느낌 등의 증상이 몰려온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할 만 하다.

최근 5년 동안 메니에르병 환자가 매년 9.5%씩 크게 늘어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메니에르병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가 5만3000명에서 7만6000명으로 43.7% 급증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2.5배나 많았으며, 4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최근엔 20, 30대 젊은 환자도 많아졌다.

메니에르병은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가 1861년에 처음으로 기술한 질병이다. 증상은 반복적으로 어지럼증, 난청, 이명, 귀먹먹함이 나타난다. 어지럼증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과 몸의 휘청거림,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증상이 동반되며 몇 십분에서 몇 시간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내이의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늘어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내림프액의 조절에 도움이 되는 약물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환자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반복적인 어지럼증은 대부분 치료가 되며, 난청도 회복될 수 있지만 난청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치료율이 높지 않다.

이명은 대부분 적응이 되어 불편을 느끼지 않게 되지만 심하게 남는 경우에는 이명재활치료 등으로 회복될 수 있다. 귀먹먹함은 병이 회복되면서 대부분 소실된다.

메니에르병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이다. 평소 안정을 취하고 저염식을 중심으로 한 식이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치료가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주의사항을 지켜야 하며, 증상이 다시 재발하거나 청각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김현이 조이이비인후과 김현이 원장은 “메니에르병은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짠 음식을 피하고, 술, 담배, 카페인을 삼가야 하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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