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위생관리 ‘엉망’

입력 2011-09-18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로공사 퇴직자모임 운영 ‘한도산업’ 적발건수 2위

고속도로 휴게소의 위생 상태와 상품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휴게소의 위생관리 및 상품관리를 점검한 결과 ‘부적정’ 지적을 받은 건수가 304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 08년 92건, 09년 92건, 10년 77건, 11년 7월까지 43건을 위반했다.

특히 올해 정수기 수질 부적합으로 원주(부산)휴게소 2회, 원주(춘천)휴게소 3회, 구정(동해)휴게소 2회, 홍천강(춘천)휴게소, 춘천(부산)휴게소, 충주(마산)휴게소 등이 주의 및 시정조치를 받았다.

한도산업(주)이 운영하는 서울만남휴게소의 경우, 튀김용 기름관리 부적정으로 주의를 받았으며, 화성(목포)휴게소는 영업신고 미이행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 경고조치를 받았다.

곡성(순천)휴게소의 경우 오수처리시설 방류수가 수질기준을 초과로, 영천(포항)휴게소는 부적합한 물을 사용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으로 각각 경고를 받았다.

이밖에도 영산(창원)휴게소는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했으며, 문산(순천)휴게소와 사천(순천)휴게소의 경우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 주의조치를 받았다.

한도산업은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모여 만든 업체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적발된 상위 운영업체는, 삼성유통이 25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다음으로 한도산업(주)이 20건, (주)대현유통이 19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공공장소라는 점에서 상품관리와 위생관리를 더욱 청결히 해야한다”면서 “적발된 휴게소와 운영업체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휴게소 운영서비스 평가에 감점반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2: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63,000
    • +0.29%
    • 이더리움
    • 5,328,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0.08%
    • 리플
    • 731
    • -0.27%
    • 솔라나
    • 236,200
    • +1.59%
    • 에이다
    • 638
    • -0.31%
    • 이오스
    • 1,123
    • -1.32%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1.45%
    • 체인링크
    • 25,370
    • +0.36%
    • 샌드박스
    • 623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