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카드론 연체율 상승 불구 막대한 수익

입력 2011-09-18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카드사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연체율이 동반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은 고금리에 힘입어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6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연체율은 2.3%로 지난해말(2.0%)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별로는 신한카드의 카드론 연체율이 3.6%로 가장 높았고 삼성카드(3.4%), 하나SK카드(2.2%), 롯데카드(1.5%), KB국민카드(1.2%), 현대카드(0.9%) 등의 순이었다.

카드론 연체율은 상승했지만 감독당국이 신용카드 업계의 외형불리기 경쟁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면서 카드론 잔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6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13조2081억원으로 지난해말(13조20306억원)에 비해 225억원 줄었다.

카드론과 함께 현금서비스 연체율도 동반상승했다. 전업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연체율은 6월말 현재 2.5%로 지난해말(2.3%)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

전업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잔액은 9조4770억원으로 지난해말(9조2827억원)보다 1943억원 증가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의 연체율이 상승했지만 카드사들은 여전히 수익의 대부분을 카드론과 현금서비스에서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카드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에서 각각 2870억원과 2778억원의 수익을 얻었고 삼성카드의 수익은 각각 1042억원과 223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883억원과 1855억원, KB국민카드는 891억원과 157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의원측은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에서 20%대 안팎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은 5% 안팎의 낮은 금리로 돈을 조달해 최대 28.5%의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기 때문"이라며 "과도하게 높은 금리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1: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99,000
    • -0.4%
    • 이더리움
    • 5,314,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1.89%
    • 리플
    • 728
    • -0.41%
    • 솔라나
    • 232,700
    • +0.39%
    • 에이다
    • 634
    • -0.78%
    • 이오스
    • 1,118
    • -1.84%
    • 트론
    • 153
    • -1.29%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0.4%
    • 체인링크
    • 25,390
    • +0.08%
    • 샌드박스
    • 617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