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해킹 비밀번호 1600만명 그대로 쓴다

입력 2011-09-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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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발생한 SK컴즈의 해킹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3500만명 중 절반 이상이 여전히 예전 비밀번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불감증이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16일 국회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전혜숙 의원(민주당)이 SK컴즈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네이트 비밀번호 변경 회원은 개인정보 유출자 총 3481만명 중 1866만명으로 나머지 1615만명이 여전히 예전 비밀번호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경우 명의도용, 피싱 등 2차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SK컴즈에 신고된 2차 피해는 없으나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전혜숙 의원은 "해당업체에서는 지난 1일부터 자기정보보호 캠페인을 벌이는 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는 네이트에 접속하는 회원들에게만 해당될 뿐 실제로 접속하지 않은 상당수의 사람들은 비밀번호 변경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SK컴즈는 지난 달 8일부터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을 대상으로‘필수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SK컴즈는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회원이 네이트와 싸이월드에 로그인을 하면 비밀번호변경 페이지가 뜨고, 비밀번호 변경해아만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SK컴즈는 모든 회원이 비밀번호를 변경할때 까지 해당 캠패인을 지속 펼칠 계획이다.

SK컴즈 관계자는 "네이트 해킹으로 인한 2차피해가 신고되지는 않았으나 의심사례는 개연성때문에라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혹시모를 2차 피해를 막으려면 반드시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면서 이용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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