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조 2000억원 인스턴트커피 시장 진출

입력 2011-09-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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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동서식품이 최강자로 자리잡은 인스턴트커피 시장에 진출한다.

15일 명동 스타벅스에서 열린‘스타벅스 비아 레디브루’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진롱 왕 아태담당 사장은 “비아는 협력사(동서식품)의 인스턴트커피를 능가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말했다.

비아는 다른 인스턴트커피 브랜드들처럼 원두를 동결 건조한 것이 아닌 미세 분쇄했다. 마이크로 그라인딩 공법으로 커피 원두를 미세하게 갈아 마치 스타벅스 매장에서 갓 뽑은 커피의 맛과 품질을 거의 그대로 구현했다는 것이 스타벅스의 설명이다.

당장 스타벅스가 오는 16일부터 전국 370여개 매장에서 비아 시판에 들어감에 따라 1조28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인스턴트커피 시장 구도가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C닐슨 상반기 커피믹스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스턴트커피 시장점유율은 동서식품 77.1%로 1위, 남양유업 11.3%, 한국네슬레 9.7% 순이다. 스타벅스는 매장 뿐만 아니라 유통 채널을 활용해 비아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시장 재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구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향후 대형마트, 편의점 등 전통적인 유통 채널에도 진출하고 다양한 맛의 비아가 출시되면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의 비아는 2009년 9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매출 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메가히트의 요건인 통상 매출액 5000만달러를 훌쩍 넘은 규모다. 스타벅스는 국내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왕 사장은 “늦게 한국 시장에 출시하지만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장 밖에서도 스타벅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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