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43개사가 지난 2004년부터 올해 6월말 현재까지 발행한 후순위채권 총액이 1조50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이 15일 밝혔다.
유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후순위채권 잔액만 1조1009억원에 이르며, 투자자수도 3만2025명이나 됐다.
유 의원은 “하반기 저축은행 추가 구조조정시 후순위채 피해자가 양산될 염려가 있다”며 “상반기 같은 저축은행 피해자들을 양산하지 않으려면 정부는 추가구조조정에 앞서 후순위채 피해자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