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명 중 1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안이 실업률을 낮추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국민이 전체의 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전에 비해 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미국인의 절반 정도가 감세를 포함한 경기부양안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 이는 오바마 행정부가 국민의 지지를 얻기 힘든 배경이 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민 지지도 역시 45%를 기록하면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일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감세안을 골자로 하는 경기부양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