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웰시티몰’…몰링(Malling) 족 등장

입력 2011-09-14 10:06 수정 2011-09-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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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만 볼 수 있었던 몰링(Malling)족이 최근 중부권에도 등장했다. 몰링족이란 서울 코엑스나 센트럴시티처럼 한 곳에서 쇼핑과 레저, 여가를 한 번에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센텀시티가 상권 요충지로 성장했다. 신세계 백화점 센텀점에는 주말마다 인근 도시에서 몰려온 쇼핑객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하는 신세계가 오는 2014년까지 복합쇼핑몰로 완공시킬 예정이다.

최근 중부권에도 청주시를 중심으로 몰링족이 몰리는 추세다. 청주는 세종시 사업 본격화와 과학벨트 선정으로 오송 오창이 배후도시라는 이점 때문에 새로운 상권 핵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 행정을 총괄하는 6개 국책기관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보건의료행정타운에 들어서면서 유입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쇼핑·레저 등 관련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이런 가운데 중부고속도로에서 5분 거리인 서청주IC 인근 대농지구에 있는 ‘지웰시티몰’ 일대가 중부권 상권 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다. 지웰시티몰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대형마트, 대형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내년 8월 개점을 앞두고 있는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지웰시티몰과 연결돼 있다.

이미 임대분양률 85%를 넘어선 지웰시티몰은 주말이면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몰린다. 청주 최대 규모의 휘트니스센터인 ‘지웰시티 라이프 휘트니스 센터’도 휘트니스 센터뿐 아니라 실내 골프연습장, 실내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춰 개장 9개월여 만에 회원이 1500여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근 상권이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웰시티 입주민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중부권에서는 드물게 주거단지와 함께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서 교육과 문화, 여가, 쇼핑, 의료, 외식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다.

지웰시티몰을 관리하는 신영의 김성환 전무는 “그동안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지역 거주민들이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으로 원정쇼핑을 다녀왔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 청주에 몰링족이 급증하면서 지웰시티몰이 중부지역 광역상권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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