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석달째 동결…연 3.25% 유지

입력 2011-09-08 10:15 수정 2011-09-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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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현수준인 연 3.25%에서 동결됐다. 글로벌 경기 불안에 또다시 금리인상을 미룬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9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7월과 8월에 이어 석달째 동결된 것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8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나 급등,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 경기둔화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해외변수 불안,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제조업 부진으로 인해 성장률 역시 둔화됐다. 한은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보다 0.9% 늘었다. 전기 대비 1분기 GDP 성장률이 1.3%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둔화세가 뚜렷하다.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중 한은이 한차례 정도 금리를 올려 연 3.5%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6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도 응답자의 95.6%가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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