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피스토리우스, 1600m 계주 출전 불발

입력 2011-09-02 15: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4·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자 1600m 계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피스토리우스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자 1600m 계주 결승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섭섭하다"고 밝혔다.

남아공 대표팀의 마그다 보타 단장은 이날 오전 선수단과의 회의 결과 이렇게 결정했다며 피스토리우스의 발언을 확인했다.

보타 단장은 이번 결정이 "철저히 사실에 근거해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두 다리가 없어 칼날처럼 생긴 탄소 섬유 재질 의족을 달고 경기에 나서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을 얻은 피스토리우스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비장애인들과 정면 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남자 400m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라 다시 역사의 한 장을 열었고, 1일 벌어진 남자 1600m 계주에서도 동료들과 힘을 합쳐 팀을 결승에 진출시켰다.

그러나 의족이라는 한계 탓에 스타트가 느리고 초반 기록이 좋지 않다는 점 때문에 결승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남자 400m 준결승에서는 전체 선수 중 가장 느린 0.294초 만에 출발했고 1600m 계주 예선에서도 기록이 좋지 않았다.

남아공 대표팀은 피스토리우스를 대신해 남자 400m 허들 동메달리스트인 LJ 반 질(26)을 주자로 내세웠다.

피스토리우스의 결승 진출은 좌절됐으나 남아공이 3위 안에 들게 되면 피스토리우스는 메달을 받게 된다.

결선은 오늘 오후 9시 15분에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36,000
    • -1.34%
    • 이더리움
    • 5,300,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0.8%
    • 리플
    • 724
    • -0.14%
    • 솔라나
    • 244,700
    • -0.37%
    • 에이다
    • 643
    • -2.72%
    • 이오스
    • 1,133
    • -2.5%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350
    • -1%
    • 체인링크
    • 22,780
    • +1.33%
    • 샌드박스
    • 607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