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머니, 브라질 펀드에 111조원 몰려

입력 2011-09-01 09:43 수정 2011-09-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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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자자들이 브라질 펀드에 열광하고 있다.

펀드 조사기관 립퍼의 조사 결과 지난 2년반동안 일본 투자가들은 브라질 관련 펀드에 8조엔(약 111조원)을 쏟아부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투자가들은 기존에 투자했던 이머징마켓 관련 자산에서 손실이 나자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 관련 상품에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은 오는 2014년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최하는 월드컵과 2016년 하계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행사를 연달아 개최한다.

일본 투자가들은 이 점에 주목, 자국 경제 부흥기였던 1960대의 영광이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또 브라질간 금리 차도 일본 투자가들이 몰리는 이유다.

일본의 기준금리는 0~0.1%로 사실상 제로(0) 수준이지만 브라질은 12.0%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의 큰 손인 일본 투자가들이 다른 이머징마켓과 자산에서 급격히 빠져나오면서 과도한 브라질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달러당 엔화 가치가 사상 최고치까지 오르는데 일조했고, 브라질 헤알화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디암에셋매니지먼트의 야마모토 마사쓰구 수석 펀드매니저는 “가장 큰 우려는 세계적인 리스크 회피 심리가 한층 악화하고, 엔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60엔대까지 치솟는 경우”라며 “주요 고객들은 엔고가 브라질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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