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판 모바일메신저 ‘챗온’아이폰도 쓴다

입력 2011-08-29 11:00 수정 2011-08-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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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바다폰·피처폰에 우선도입…10월엔 안드로이드·애플 지원할 것

▲삼성전자판 카카오톡 '챗온(ChatON)'은 삼성 휴대폰은 물론 아이폰과 블랙베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출처=삼성챗온홈페이지)
삼성판 카카오톡으로 알려진 모바일메신저 ‘챗온(ChatON)’이 삼성전자 휴대폰 전 기종은 물론 애플 아이폰용으로도 나온다.

29일 삼성전자는 내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에서 자사의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챗온’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공개할 바다폰 웨이브3에 챗온을 기본탑재해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챗온의 기능은 카카오톡, 다음 마이피플 등 대표적인 모바일메신저와 유사하다. 주소록 기반으로 친구리스트를 불러와 챗온을 사용하는 친구과 텍스트 메시지, 이미지, 음성파일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모바일메신저 시장의 후발주자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탁월한 기술력과 특화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챗온은 기존 메신저와 대비 소셜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그룹채팅기능을 강화했으며 △친구와 주고받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저장관리하는 트렁크(Trunk) △손글씨와 배경음악을 첨부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메시징 △싸이월드와 같은 마이크로커뮤니티 기능인 친구의 한마디 △자주연락하는 친구와의 친밀도 순위를 볼 수 있는 인터랙션 랭크 등을 지원한다.

또 자체 개발한 푸쉬기술을 활용해 데이터트래픽 과부하에도 끄떡없이 전 세계 유저들과 실시간 메시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각 나라별 사업자별 통신환경을 조사하고 푸시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적화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이강민 상무는 “푸쉬라고 다 같은 푸쉬는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배터리 효율, 데이터 전송 안정성과 보안요소, 24시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등을 위해 클라우드 기술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품질에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내달부터 신규 바다폰과 피처폰(일반휴대폰)에 챗온을 기본탑재해 출시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용을 11월 이후에는 블랙베리와 태블릿용을 개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챗온은 전세게 121개국 62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챗온을 통해 세계인의 모바일 메신저 자리를 꿰차겠다는 포부다. 현재 전체 스마트폰 OS에서 사용가능한 모바일메신저는 해외 개발사가 제공중인 왓츠앤메신저(what’s App Massenger)가 유일하나 피처폰까지 아우르는 모바일메신저는 챗온이 처음이다.

이 상무는 "전 세계 모든 플랫폼과 단말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모바일 커뮤니테이션 서비스의 필요성에서 챗온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피처폰이던 스마트폰이던 누구도 메시징 서비스에서 아일랜드가 되면 안된다. 삼성 단말 산 사람에게 편의성 제공하고 우리 단말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서비스목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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