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2015년에는 50% 넘는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보급형 저가 스마트폰 공급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폰 판매가 올해 4억7800만대에서 2015년에는 10억3000만대로 배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5년 전체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54.4%로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서플라이는 2009년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불과 15.8%에 불과했다.
특히, 스마트폰 중에서는 저가모델 시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저가 스마트폰 판매는 연평균 115.4% 성장하는 반면 같은 기간 중-고가 사양의 스마트폰 판매는 연평균 16.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더욱이 저가형 스마트폰은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신흥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가형 스마트폰과 함께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덧붙였다.
아이서플라이는 특히 2분기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가 600% 늘어나며 애플 못지않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과 남미 지역에서 저가형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성장의 주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 보급형 저가폰과 함께 애플리케이션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의 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