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세난을 잡기 위해 내놓은 8.18대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620만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민간임대사업자로서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149㎡미만, 6억원 이하로 총620만6308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179만4523가구)가 가장 많았고 △서울(86만576가구) △인천(43만56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12만7423가구로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의 아파트 물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도봉 (5만8307가구) △구로(5만6123가구) △강서 (5만5511가구) △성북 (5만3607가구) 순으로 주로 서울 북부와 서부권 외곽지역에 집중돼 있다.
상대적으로 업무지구와 가깝고 학군수요 등 전세수요가 몰리는 서울 도심권이나 강남권에는 조건에 맞는 아파트 물량이 적었다. 강남구나 양천구의 경우 1~3만가구 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