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진중공업 청문회에서 사측의 정리해고 타당성을 집중 추궁했다.
그는 “현금배당만 해도 3년 동안 140억원을 조남호 증인이 챙겼다, 회사도 영업이익이 났고 개인도 부를 늘렸다”며 “그 결과가 400명, 비정규직까지 포함하면 3000명을 정리해고하는 그 것밖에 안되느냐”며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한진중공업이 정리해고 문제 나오기 이전 5년 동안 파업이 없었다”며 “노동자들이 경쟁업체에 비해 30%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쟁의도 없었고 그런 회사에서 조남호 증인의 사익을 위해 정리해고를 한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추궁했다.
이에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저는 지금 한진중공업이 무한경쟁력을 갖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씀 충분히 이해된다, 조금만 기대려 달라”며 “빠른 시일 내 대한민국 조선1번지의 영광을 찾아오겠다, 믿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