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역수지가 7월까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7월 무역통계에서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5조7819억엔을, 수입액은 9.9% 증가한 5조7094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이 결과 무역수지는 725억엔 흑자였다. 이는 693억엔을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수출액은 5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았지만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서플라이 체인(부품 공급망) 회복에 힘입어 앞으로 기존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입액은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니콘의 이토 준이치 부사장은 “서플라이 체인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됐다”며 “저조하지만 일본은 미국, 유럽, 중국, 다른 아시아 시장 호조에 힘입어 공급 체제가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