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PC 제조업체 레노보는 18일(현지시간) 회계 1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급증한 1억880만달러(주당 1.0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8400만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59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레노보는 브라질과 러시아 등에서 경쟁사인 휴렛팩커드(HP)와 델을 앞지르는 등 신흥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중국시장과 미국 법인 대상 판매도 늘어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지난 분기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 등 신흥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중국 매출은 13% 증가한 28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