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후임이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 지도부는 17일(현지시간) 간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중·참 양원에서의 총리 지명선거를 이번 국회 회기 중 결정할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간 총리와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에게 맡겼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국회 회기가 31일까지인만큼 민주당 대표선거는 28~30일 중 하루로 정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총리 지명일은 30일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특례공채 법안, 재생가능에너지특별조치법안 등이 통과돼 총리 퇴진 ‘3조건’이 오는 26일이면 충족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간 총리의 후임을 되도록 서둘러 뽑아 정치 공백이 장기화하는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새 대표 선출 후 국민신당, 자민·공명 양당과 협의해 최종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