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에서 유로본드 발행 합의에 실패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R) 확충 방안도 논의되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과 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 호조 호재가 교차했다.
프랑스 증시는 소폭 상승했으나 영국과 독일은 하락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2% 오른 238.05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6.03포인트(0.49%) 하락한 5331.60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45.96포인트(0.77%) 내린 5948.94로, 프랑스 CAC40지수는 23.44포인트(0.73%) 오른 3254.34로 거래를 마쳤다.
풍력발전업체 베스타스는 실적 호조에 24% 폭등해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스위스 보험업체인 스위스라이프는 3.7% 뛰었다.
그러나 금융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 라이프는 5,1%, 바클레이스 은행 3.8%,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은행이 2.9%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