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주파수 확보’, LGU+, 도약 계기 될까

입력 2011-08-17 1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유플러스[032640](U+)가 17일 주파수 경매를 통해 '황금 주파수'인 2.1㎓ 대역을 확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와 SK텔레콤이 '피말리는' 심리전을 펼치며 1.8㎒대역 입찰을 벌이는 사이 2.1㎒대역 입찰에 단독 참여한 LG유플러스는 최저 경쟁가격인 4천455억원을 적어내고 손쉽게 이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LG유플러스는 2.1㎓ 대역 확보를 계기로 현재 뒤처져 있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한 단계 뛰어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 대역은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동통신용 주파수이고 다양한 스마트폰 단말기 공급에 유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대의 핵심 주파수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LG유플러스를 비롯해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 모두 이 대역을 차지하려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나 방통신위원회가 공정경쟁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KT와 SK텔레콤의 2.1㎓ 대역 입찰을 제한함에 따라 LG유플러스가 단독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말부터 2.1㎓ 대역에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 6월까지 800㎒ 대역에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스마트폰 수요 증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수도권 등 데이터 소비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2.1㎓ 대역에 추가 LTE 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1㎓ 대역을 통해 LTE를 더욱 활성화하고, LTE 스마트폰 보급도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일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내건 "역사는 바뀐다"라는 구호를 실현하는 데도 2.1㎓ 대역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10년간 2.1㎓ 대역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주파수 할당 대가는 이미 10%를 보증금으로 지급했으며, 나머지 금액을 앞으로 10년간 분할 납부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10,000
    • +0%
    • 이더리움
    • 4,364,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818,000
    • +1.11%
    • 리플
    • 2,848
    • -0.77%
    • 솔라나
    • 190,100
    • -0.63%
    • 에이다
    • 567
    • -1.9%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4
    • -2.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00
    • -0.29%
    • 체인링크
    • 18,870
    • -1.72%
    • 샌드박스
    • 178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