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테러로 얼룩진 독립기념일...60여명 사상

입력 2011-08-1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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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주장 ‘발루치 해방 호랑이’소행

파키스탄 독립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무장단체의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호텔에서는 시한폭탄이 터지면서 2층 건물이 붕괴돼 최소한 1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자페라바드 지구 경찰서 자웨드 이치발 가르신 서장은 데라 알라 야르의 호텔을 겨냥한 폭탄공격으로 사망자 외에도 2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경찰은 호텔 식당에서 차를 마시다 폭발이 있기 직전에 현장을 떠난 2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발루치스탄 분리를 위해 무장투쟁을 펼쳐온 ‘발루치 해방 호랑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퀘타에서 270km 떨어진 발루치스탄주의 크후즈다르에선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 2명이 걸어서 사무실로 가던 지역 언론인 무니르 샤키르를 사살했다,

무장반군 용의자들이 북서부 미란샤에서 독립기념일 행사가 거행되는 민병대기지에 로켓을 발사, 병사 3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했다고 정보 관리들이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 당국은 전날 새벽 라호르의 자택에서 납치된 미국인 개발전문가 워런 웨인스타인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계속 펼쳤다.

파키스탄 당국은 웨인스타인 집 경비원들을 신문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얻지 못했다.

무장괴한들은 경비원들을 속이고 웨인스타인 집에 난입해 대담하게 그를 강제로 끌고 가 현지에 주재하는 외국인 원조 관계자와 외교관 등에 대한 신변위험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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