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평사, 빚더미 철도부에 ‘AAA’부여...공신력 논란

입력 2011-08-15 06:56 수정 2011-08-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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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 신용등급보다 더 높아

중국 신용평가사 다궁이 최근 충돌사고와 엄청난 부채로 물의를 빚고 있는 철도부에 ‘AAA’신용등급을 부여해 공신력을 의심받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철도부의 부채는 6월 말 기준 2조907억위안(약 341조5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58.53%나 된다.

다궁이 부여한 ‘AAA’ 신용등급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인 ‘AA+‘보다 높다.

논란이 커지자 다궁은 “철도부는 정부기관으로서 중앙정부 세입의 뒷받침을 받고 있고 자금 유동성이 충분하며 재정 능력도 강하기 때문에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면서 “철도부가 우량 자산을 대량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자금조달 여지도 크다”고 해명했다.

다궁은 이어 최근 고속철 사고로 인한 손실 역시 철도부의 부채 상환 능력을 훼손할 만큼 크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철도부에 고속철 운행 속도를 낮추고 사고 영향이 있는 노선에 대해선 표값을 내리라고 명령한 바 있다. 다궁은 이런 조치에 대해 “표값이 싸지면 더 많은 승객이 기차를 탈 것이고 이는 표값 인하로 인한 손실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궁은 또 “중국은 철로 건설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이에 철도부의 부채 상환능력과 신용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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