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이후 여행자 명품 반입 급증

입력 2011-08-14 14: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EU 지역 여행자들의 명품 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세 8%가 사라진 시계와 핸드백은 무려 각각 153%, 58% 증가했다.

14일 관세청이 내놓은 '7월 대 EU 여행자 휴대품 유치 실적'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EU 지역 입국자 가운데 면세점(400달러 이하)을 초과한 물품을 들여오다 적발되거나 자진신고한 건수는 전년동월 791건에서 34% 증가한 1056건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지난달 EU로의 내국인 출국자가 3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FTA 효과'에 따라 면세점을 초과한 반입 물품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EU 지역에서 들여오는 여행자 휴대품은 지난달 1일부터 EU 지역에서 제조ㆍ판매되는 1천달러 이하 물품에 한해 원산지를 증명하는 구매영수증만 첨부하면 무관세나 종전(8∼15%)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명품류를 보면 시계(157%), 지갑(100%), 의류(67%), 선글라스(57%), 핸드백(49%) 등의 반입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와인은 국내 유통업자의 가격 인하 움직임 등으로 인해 반입건수가 작년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EU와의 FTA로 관세가 사라진 핸드백이나 시계의 반입이 늘어난 것은 현지 물품이 훨씬 다양하고 가격이 아직 국내 판매가격보다 싸기 때문"이라며 "환율과 경기 등 변수가 있지만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EU산 제품의 관세가 사라지거나 대폭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면세점(미화 400달러)을 초과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10%), 개별소비세, 주세 등 내국세를 물어야 하는 만큼 무턱대고 고가의 휴대품을 들여오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유학생 30만 시대…“유치 넘어 취업·정착으로” [2026 ISN 200]
  • 단독 '창업자 연대보증 우회로' 전면 차단…새 법안 나온다 [연대보증의 덫]①
  • 석달 새 9억 빠졌다⋯강남 집값, 실거래도 한풀 꺾이나
  • 용산공원 못 좁힌 김윤덕·오세훈⋯오늘 ‘대체부지’ 논의 주목
  • 엔비디아 실적 D-1…HBM 넘어 냉각·전력·로봇까지 ‘수혜주 찾기’
  • 러 매체 “미 ·이란 며칠 내 휴전 발표…호르무즈 자유항행 포함”
  • 태풍 '사우델' 오키나와→중국으로…예상 경로 조정
  • 캐나다, 美에 200억달러 ‘관세 맞불’…철강·알루미늄 관세 50%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14: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953,000
    • -1.1%
    • 이더리움
    • 3,427,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370,500
    • -3.24%
    • 리플
    • 2,006
    • -4.39%
    • 솔라나
    • 134,900
    • -3.78%
    • 에이다
    • 294
    • -6.07%
    • 트론
    • 472
    • -0.42%
    • 스텔라루멘
    • 256
    • -6.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00
    • -1.7%
    • 체인링크
    • 15,840
    • -2.52%
    • 샌드박스
    • 48.65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